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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수안보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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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URC 작성일24-12-03 12:36 조회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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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온천
이선규 부국장(충주주재)
데스크의 주장
이선규 부국장(충주주재)
충주 수안보온천이 새로운 부흥의 기회를 맞았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이어 80년대 호황을 맞았던 와이키키호텔이 복합관광휴양시설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지난 11월30일부터는 판교를 출발해 문경까지 운행하는 KTX-이음 고속열차가 수안보온천역에 정차하는 등 부활의 신호탄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
수안보온천은 수온 53℃ 약알카리성의 자연용출수로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한다. 불소가 함유돼 있어 충치예방에 좋으며, 피부병·위장병·부인병·신경통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등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1000여년 전부터 알려졌던 것 같다.
온천수원의 보호 및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온천수 저장탱크를 설치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할 지자체인 충주시가 중앙집중 공급방식으로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35개 온천시설에 하루 2100톤을 공급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 2020년 수안보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해 국비 포함 300여억원을 들여 수안보 중심시가지 리모델링을 비롯해 웰니스 온천과 먹는 식물원 조성을 골자로 한 수안보 플랜티움 조성, 함께 걷고 싶은 수안보 환경 조성, 온천 특화, 공유 공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중부내륙선철도 충주~문경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에 따른 온천수 사용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올해 초 신규온천공 2곳도 뚫었다. 17호 공은 하루 645톤을 용출하고 실리카를 함유한 게 특징이며, 18호 공은 하루 200톤 규모로 탄산까지 포함했다.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고급 호텔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유원재 온천전문호텔은 개인 공간에서 노천온천과 호텔급 식사와 숙박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인기다.
8,90년대 신혼여행과 수학여행의 성지로 불리며 대한민국 온천 관광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던 수안보 와이키키호텔도 22년의 침묵을 깨고 첨단리조트로 새롭게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와이키키를 인수한 민간기업은 1500억원의 대규모 사업비를 투입해 1단계로 780억원(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을 들여 와이키키 전반을 업사이클링한다. 2026년까지 기존 호텔동은 아날로그 미술전시관으로, 유리돔 하부는 카페와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2단계로 151객실 규모의 호텔을 신축하고 온천수를 활용한 노천온천탕과 프라이빗 스파를 짓는다. 2029년 준공 목표로 7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KTX-이음 고속열차가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판교역에서 문경역까지 하루 왕복 8회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판교역에서 수안보온천역까지 77분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고속열차 이용객 수를 볼 때, 수안보의 활기 넘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수안보는 그동안 접근성도 좋지 않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와이키키호텔 새단장, KTX-이음 고속철도 개통 등 새로운 부흥의 기회를 맞은 수안보온천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 온천 관광지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처 : 충청타임즈(http://ww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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