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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지자체] “20년 묵은 체증 싹” 제천 도심속 흉물 광진아파트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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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URC 작성일25-04-16 15:30 조회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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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묵은 체증 싹” 제천 도심속 흉물 광진아파트 철거


 정비 사업 본격 착수… 철거 후 일대 도시재생 사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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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청전동 흉물 아파트를 20년 만에 철거한다. 아파트 전경. 이대현 기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드디어 사라지네”

제천시가 공사 중단으로 주택가 흉물로 남아있는 ‘광진아파트’를 20년 만에 철거한다.

그 자리에는 도시재생 사업을 벌여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시민 공간으로 꾸밀 생각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권리 관계가 복잡한 민간 소유의 이 아파트를 충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 절차를 거쳐 지난 11일자로 소유권을 시로 이전했다.

앞서 짓다 만 이 건축물과 터를 매입한 시는 하반기부터 아파트를 모두 철거하고, 그 일대에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숙박·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일대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시비를 들여 아파트를 최대한 빨리 철거할 계획”이라며 “철거 후 빈 터와 주택가인 그 일대는 도비와 시비를 투입해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숙박 및 근린생활시설 건립 등 도시 재생 사업을 벌여 정비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년 시민들의 숙원인 흉물 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 국토부의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 사업 지원 후보지로 이 아파트 사례를 신청, 한국부동산원의 정비 모델 수립 용역(국비 100% 지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전동 주택가에 있는 광진아파트는 2002년 건축 승인을 받아 11층 규모로 2003년 착공했으나, 2005년 시공사 자금난으로 8층에서 공사가 멈췄다.

이후 토지주와 건축주의 법적 다툼으로 20년간 방치되면서 도심 미관을 해치고, 청소년 우범지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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